루메(LUME)는 왜곡된 진실 속에서 상처받은 이들을 위한 치유적 건축이다. 빛, 재료, 그리고 건축의 언어를 통해 ‘보호와 회복’의 메시지를 전한다. 돔형 유리 건축은 언론 피해자를 위한 상징적 공간으로, 빛을 받아들이며 열린 투명함 속에서 사회와 다시 연결된다. 단단한 금속 건축은 개인 피해자의 회복을 위한 보호막을 상징하며, 미디어 아카이브는 왜곡된 기록을 직면하고 진실을 복원하는 장소이다. 이 세 공간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어, 사회적 상처와 개인의 치유를 함께 담아낸다. 루메는 진실을 드러내고, 상처를 감싸며, 다시 세상과 연결되기 위한 용기를 제안한다. 그리고 그 빛은, 말하지 못한 마음들 위에 조용히 머문다.